하림이 본격적으로 미국 수출용 삼계타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28일 하림에 따르면 삼계탕 미국 수출 작업장으로 지정된 익산 스마트 공장은 닭고기의 신선도를 위한 전 공정 가스 실신 시스템을 비롯해 풀 에어 칠링, 터널 후리저 설비, 8℃ 클린 작업장 시스템 등을 갖춰 닭고기의 맛과 안전성을 높였다.
현재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삼계탕 제품은 냉동 제품인 ‘즉석삼계탕’과 레토르트 제품인 ‘고향 삼계탕’ 등 2개 제품이다. 하림은 올해 말까지 ‘가슴살 삼계탕’ 제품에 대해 추가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하림은 현재 가슴살 삼계탕 제품의 미국 수출을 위해 미국 식품안전검사국(FSIS)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오는 11월 중순에 첫 선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림의 삼계탕 미국 수출 실적은 올해 2월부터 6월말까지 270톤으로 지난해 6월 234톤에 비해 증가했다. 삼계탕 미국 수출금액도 현재 171만 달러로 지난해 전반기 147만 달러에 비해 16%가 증가했다.
하림 관계자는 “하림 익산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삼계탕 주재료인 닭고기의 신선도를 높였으며 맛과 품질도 함께 높였다“며 ”미국 시장 수출량 확대를 비롯해 유럽시장까지 우리 회사 삼계탕이 수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