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37경기에서 젠지e스포츠를 상대로 완승한 SKT T1 ‘칸’ 김동하는 “일단 지난 KT전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연승 해야될 때 오늘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우리 팀 모두 잘했는데 유독 내가 제일 잘한 것 같다. KT전도 내가 잘해서 이긴 것 같다”며 웃었다.
연패했을 때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묻자 “기본적으로 지금만큼 경기력도 안 나왔고 다들 무엇을 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는 분위기였다. 기량을 다시 되찾아가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도 KT전 때보다 실수가 더 줄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연습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으니 앞으로 괜찮아 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 출전했는데 “연패를 하고 있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 결과 오늘 에포트가 출전했다. ‘마타’ 조세형 선수도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그날 상황에 따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국제 대회 ‘리프트 라이벌즈’에 출전한다. 이에 대해 그는 “중국 팀들이 신경 쓰인다. 특히 IG와 펀플러스 피닉스가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계했다.
LCK가 1등 할 수 있을지 묻자 “같이 나가는 팀들이 지금 다들 잘해주고 있어서 가능할 것 같다. 나 역시 버스를 타는 것보다 모는 것이 체질인 것 같아 활약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프트 라이벌즈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였는데 연승을 발판 삼아서 리프트 라이벌즈까지 마무리하고 그 기세를 이어 2라운드까지 잘 해나가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