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계획을 재차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32분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금 한국에 있다며 “오늘 우리 부대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오랫동안 계획한 DMZ에 간다”고 밝혔다.

또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만찬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나는 새로운 무역 합의에 대한 건배를 했다. 새로운 무혁합의는 이전의 내용보다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의 만남은 매우 잘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9일 트위터로 방한 중 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제안을 한 바 있다. 이에 관해 북측도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상태여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서 연락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다. 내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도 ”우리가 지금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말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