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7년만에 1조원 매출 기록을 쓰다

불닭볶음면, 7년만에 1조원 매출 기록을 쓰다

기사승인 2019-07-01 08:52:57

삼양식품 불닭시리즈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1일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등 시리즈 누적 매출이 출시 7년만에 1조원 돌파했다고 밝혔다. 총 누적 판매량은 18억개로, 전 세계인 4명 중 1명이 먹은 셈이다. 

2012년 4월 출시 이후 연간 75억원에 불과했던 불닭브랜드 매출은 2016년 1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2825억원에 달했다. 

2012년 1억원 벽을 넘지 못하던 수출은 매년 3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2017년부터는 내수판매를 넘어섰다. 

사 측은 성공 요인으로 ‘중독적인 매운맛’과 ‘다양한 확장 제품’이 꼽았다. 1년간 매운 소스 2톤, 닭 1200마리를 투입해 만든 불닭볶음면은 중독성 강한 매운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알려졌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확장 제품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3개월만에 3600만개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고, ‘불닭떡볶이’는 편의점에서만 3달만에 100만개가 팔렸다. 

현재 불닭브랜드는 오리지널, 치즈, 까르보, 쫄볶이 등 총 9개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떡볶이, 라볶이 등 간편식 분야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브랜드는 국내외의 탄탄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연매출 3000억원에 육박하는 메가브랜드로 성장했다”며 “간편식으로의 라인업 확대, 해외 생산기지 설립 추진 등을 통해 불닭브랜드의 또 다른 성장동력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장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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