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가 출시 100일만에 1억병 판매골르 기록했다.
2일 하이트진로는 출시 101일인 지난달 29일 기준 330㎖ 기준 334만 상자, 1억139병 판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초당 11.6병이 판매된 것으로 국내 성인 1인당 2.4병을 마신 수치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테라 출시로 인한 기존 맥주 브랜드의 잠식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테라와 함께 하이트, 맥스 등의 기존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며 올해 6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했다.
유흥시장에서의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6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해 2017년 -23%, 2018년 -21% 대비 성장했다.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판매량은 더욱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같은 추세라면 1년 판매 목표인 1600만 상자 판매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초기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테라 생맥주를 출시, 여름 시장을 겨냥하며 성장의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필라이트로 시작돼 테라로 이어지는 맥주 시장 판도 변화와 국내 소주 1위 브랜드 참이슬과 신제품 진로 효과로 더욱 견고해진 소주 시장이 결합해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추세를 발판 삼아 국내 주류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