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3일 서울 서추구 The-K호텔에서 거제시 투자의향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8개 사업에 대해 1조238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간(KTX) 예타 면제와 개설이 수도권 접근성을 단축시켜 관광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번 투자설명회는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세부적으로는 경남개발공사가 타당성 검토 후 참여하려는 거제시 정책사업으로 거제 명진 신도시 개발사업, KTX역세권 개발, 관광 사업 등에 8105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 아스타아이비에스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거제시 칠천도 일대에 1500억원을 투입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어업회사 법인 라스(LAS)와 500억원 규모 사업비로 냉수성 어류 수출 스마트양식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거제시 일운명 소동리에 관광레저단지 조성 사업을 특수목적 법인 텍사스오브거제와 1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

시는 이날 투자협약을 계기로 1000만 관광객을 맞을 동력을 확보한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효과와 관광 수요 창출효과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어려운 거제시의 경제를 살리고 앞으로 다가올 평화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방법이 고민한 끝에 경제 핵심인 조선업 부활과 평화관광도시”라며 “이날 투자설명회는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한 동력확보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