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마카롱택시에 50억원 투자…“택시산업 혁신 이뤄낼 것”

현대·기아차, 마카롱택시에 50억원 투자…“택시산업 혁신 이뤄낼 것”

기사승인 2019-07-03 19:06:56

현대·기아자동차가 '마카롱 택시' 지원에 나섰다.

현대·기아자동차가 '마카롱 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KST모빌리티는 택시를 중심으로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업체다. KST모빌리티는 앞으로 마카롱택시 사업 인프라 확대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위한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 활동에 현대·기아차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현대·기아차와 KST모빌리티의 협력은 택시산업 혁신은 물론 한국적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위해 국내외 지능형 교통시스템,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기업 등에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다.

KST모빌리티는 ㈜하나콜서비스를 모태로 2018년 1월 설립됐다. 서울시 인터내셔널택시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호출·예약형 택시 서비스 비즈니스를 본격화했다.

이후 혁신형 택시브랜드 마카롱 택시를 출시해 올해 2월 서울에서 직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더해 KST모빌리티는 택시운송가맹사업이라는 제도권 안에서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유휴택시면허 매입 또는 임대, 가맹회원 '마카롱파트너스' 모집 등의 방식으로 운행차량을 확대하고 있다.

기사와 차량 관리, 마케팅까지 '마카롱' 방식으로 운영하는 택시사업 모델(마카롱 파트너스)을 개인택시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이식한다는 구상이다.

KST모빌리티는 최근 국토부에서 대전과 김천지역 운송가맹사업 광역면허를 취득해 대전에서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달부터 서울 지역에서도 개인택시기사 103명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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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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