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광모 LG 대표 등 대기업 3세 총수를 만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은 청와대 방문 이후 이들 총수들과 만찬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시 이재용 부회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구광모 대표,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회동한 데 이어 일주일만이다. 

이들은 손 회장을 만나 미래전략과 협업, 일본 규제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단체 회동 후 이재용 부회장과 손 회장은 별도 회동 자리를 마련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손 회장과 이 부회장의 공개 만남은 2016년 9월 이후 3년만이다. 당시 손 회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