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추정 남성 4명, 소녀상에 침 뱉어…경찰 수사

일본인 추정 남성 4명, 소녀상에 침 뱉어…경찰 수사

기사승인 2019-07-06 16:01:34

경기도 안산에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6일 오전 0시 8분께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역 광장에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소녀상에 침을 뱉고 이를 제지하는 시민과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가 2건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에는 문제의 남성들과 제지한 시민 모두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신고자들은 문제의 남성 4명 중 1명이 일본어를 구사한 점을 근거로 들어 이들이 일본인으로 보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서로 다른 신고자 2명의 진술이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CCTV(폐쇄회로) 영상을 통해 20대 추정 남성 4명과 1명이 시비 중인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상록수역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6년 8월 15일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역 남측 광장에 세워졌다. 이 소녀상은 거리 캠페인과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한 시민 참여로 건립됐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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