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하이트 섬머 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하이트진로가 러시아에 맥주 판매를 본격화한 지 3년만에 이루어진 최초의 러시아 오프라인 행사다.
하이트진로는 블라디보스톡 해양공원 내 바(Bar)인 선셋 아쉬람(Sunset Ashram)에서 맥주 거품을 활용한 브랜드 행사를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메인 행사 전일인 5일에는 해변에 시음 부스를 마련해 하이트 알리기를 진행했으며, 메인 행사일인 6일 오후부터 자정까지 현지 유명 디제이와 셀럽들을 초청해 파티를 열었다. 이틀간 시음·현지 관객은 900여명에 달한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켜 판매 증대로 이어 갈 계획이다.
러시아 내 소주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지난해부터 본격화 하고있다. 지난해 말, 러시아 내 500여개의 매장을 가진 주류 체인 판매점 빈랩에 참이슬, 자몽에이슬 등 대표 소주 제품들을 입점시켰으며, 모스크바 현지 마켓인 아샨과 아시아 식료품점에 입점하는 등 꾸준히 현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러시아는 전세계에서 주류 소비 최상위 국가 중 하나”라면서 “시장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주류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