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대학병원에 바이오벤처 개방형 실험실 마련된다

5개 대학병원에 바이오벤처 개방형 실험실 마련된다

기사승인 2019-07-08 12:01:00

5개 대학병원에 바이오벤처 기업과 협업하는 개방형 실험실이 마련된다. 

해당 병원들은 ▲아주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등이다. ‘개방형 실험실’ 사업 개요는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이 병원에 이미 구축되어 있는 연구 기반시설을 활용해 병원과 벤처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기 하기 위한 것. 

9일 아주대학교병원 ‘개방형 실험실’이 개소되고 이후 7월 말까지 시설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바이오헬스 분야는 기초연구와 실험이 매우 중요하나, 벤처기업은 고가의 연구시설 및 실험장비 구비 여력이 없고 병원 의료진에 접근이 어려워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복지부는 올해 2월, 공모를 통해 5개 대학병원을 개방형 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학병원별로 10개 기업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 및 기술고도화 등 지원프로그램 운영, 입주기업에 전담 임상의사 맞춤 연결(매칭)을 통한 공동연구 등 벤처기업과 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아주대병원의 개방형 실험실은 ‘첨단의학RD센터’ 내 544㎡(165평) 규모의 실험실에 10개 기업 입주공간, 15점의 공용실험장비, 실험벤치 36점 등 벤처기업에게 필요한 장비와 공간이 마련돼 있다. 입주 기업들은 병원이 보유한 실험동물연구센터, 의료정보 빅데이터센터, 바이오뱅크(Bio-Bank, 인체유전자 자원센터) 등을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개방형 실험실에는 10개 벤처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업체들은 ▲에이템스 ▲젠센 ▲엠디헬스케어 ▲지노바이오 ▲스킴스바이오 ▲아크에이르 ▲랩미 ▲한국씨알오 ▲셀앤바이오 ▲해피팜협동조합 등.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임상의사는 진료 및 연구 경험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환자들의 요구를 가장 잘 알고 있지만, 병원과의 협업체계 미비 등으로 인해 창업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대병원을 시작으로 ‘개방형 실험실’이 본격 운영됨으로써, 벤처기업-병원의 협업을 통해 신의료기술・신약 개발 및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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