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라이징스타’ 조현우(28·대구FC)가 드디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동아는 8일 “조현우가 이번 여름 독일로 향할 확률이 높다”며 “1부리그 뒤셀도르프와 대구의 협상이 거의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30만~50만 달러(한화 약 3억 5000만원~5억8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조현우가 받게 될 연봉도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조현우는 월드컵이 끝난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계속 이적설에 시달렸다. 이전까지 조현우는 구자철과 지동원이 뛰었던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매체는 “당초 한국선수들과 커넥션이 두터운 마인츠05의 관심도 컸지만 당장 골키퍼 진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내부 결론이 나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꾸준히 러브 콜을 보낸 뒤셀도르프와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최근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조현우의 이적은 금주 내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시즌 뒤셀도르프는 2부리그에서 승격 하자마자 10위를 기록했다. 과감한 역습축구로 1부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 조현우를 영입해 수비진에 더욱 안정을 줄 계획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