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이 7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기금 규모는 701조2760억 원이었다. 국민연금 제도 시행 첫 해인 1988년 5300억 원을 시작으로 2017년 600조원을 넘어섰고, 2년 만에 700조원을 돌파한 것.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37%에 해당하는 규모.
김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첫 해인 2017년 수익률 7.26% 41.2조원의 수익을 올렸다”며 “작년 -0.92% 5조9000억 원의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지난 4월 기준, 수익률 6.81% 수익금 43.3조원을 올려 문재인 정부 들어 누적 수익금만 78조6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7년 기금본부 전주 이전, 미중 무역 분쟁 격화 등 안팎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서 올린 국민연금의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