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하나제약이 9일 공시를 통해 “미래에셋대우와 2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6개월로 2020년 1월 8일까지다.
하나제약의 이번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은 지난해 11월, 12월에 이은 세 번째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이다. 기존 계약 건은 매입이 완료된 상태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불안정한 증시 상황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 번째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제약은 마취 및 통증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의약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기업으로, 안정적인 사업과 높은 이익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000억 원 규모의 공모 자금을 통해 2개의 신공장을 증설해 생산 규모를 대폭 확장할 예정이며, 혁신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은 지난 2월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현재 신약 허가 신청 준비단계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