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고동호)는 9일 울주군 소재 수출업체와 협력을 통해 울주 블루베리를 베트남으로 초도 수출했다고 밝혔다.
울주 지역은 배, 단감 등으로 수출품목이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 들어 블루베리, 딸기 등과 같은 새로운 작목으로의 전환을 통해 수출품목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aT는 해외 현지의 소비트렌드에 맞는 신규 수출유망 품목을 지속 발굴해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울주군 블루베리 영농회는 국내 유통만 하고 있었으나, 까멜리아와 같은 품종은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뛰어나고 과육도 단단해 수출품으로 적합해 내수 위주에서 수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 한국산 블루베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울주군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농가를 발굴하고 지난 7월 5일 초도 수출을 하게 됐다.
영농회는 aT 및 울주군의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블루베리즙'과 같은 가공식품도 개발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T 부산울산지역본부 고동호 본부장은 "aT는 지역의 신규 수출유망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