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10명 중 3명 가량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입소를 위해 대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육아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작년 6월 0~5세 영유아 3775명을 둔 253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33.5%가 영유아 보육기관 입소를 위해 대기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대기 경험은 ▲2세 43.4% ▲3세 37.7% ▲5세 34.9% ▲1세 34.2% ▲4세 32.7% ▲0세 21.0% 순이었다. 거주지에 따른 대기 경험을 보면, 대도시가 중소도시보다 높았다. 5~10개월을 기다린 경우가 가장 많았다(23%). 15개월 이상 대기한 경우도 13.1%에 달했다.
대기 경험과 대기기간이 매년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는 영유아가 늘어나는 현상 때문인 것으로 육아정책연구소는 설명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