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오전 0시55분 충주시 연수동의 한 아파트 A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A씨의 자택 내부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서 추산 1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화재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주민 8명이 대피 중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화재는 집에 혼자 있던 A씨가 출근한 남편과 전화로 말다툼을 한 후 홧김에 옷가지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