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중국 U-22 대표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박항서호와 히딩크호는 오는 9월 8일 중국에서 친선경기로 만난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02 월드컵 당시 감독과 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17년이 지나 국가대표팀 수장으로 만나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이번 경기는 중국 축구협회가 제안하고 베트남 축구협회가 흔쾌히 수용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지난해 9월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히딩크 감독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베트남 감독이니 중국과 만나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