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자동차 1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이 늘면서 올해 말 친환경 자동차가 6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2019년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018년 말 보다 약 1.0%(24만대) 증가한 2344만4165대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수치다.
자동차 전체 등록대수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 추세로 나타났다. 다만 1인 가구 증가,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및 소비자의 세컨드카 수요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올해 말 친환경자동차는 6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전체 등록차량 중 국산차는 2117만대(90.3%), 수입차는 228만대(9.7%)였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나냏 6월 8.9%에서 올해 6월 9.7%로 증가했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53만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서 2.3%로 늘었다. 이중 6월말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45만5288대, 전기차가 7만2814대, 수소차는 2353대였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친환경 트렌드 및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이에 맞춰 변화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