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한 북콘서트 ‘공지영 작가와의 만남’

구미시,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한 북콘서트 ‘공지영 작가와의 만남’

기사승인 2019-07-15 13:26:01

경북 구미시는 지난 12일 삼일문고에서 동네서점 작가초청 북콘서트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지역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동네서점의 현실을 알리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두 번째 시간으로 공지영 작가를 초청,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콘서트는 기존 강연처럼 작가가 무대위에 서서 강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 한 가운데에 서 진행했다.

강연에 앞서 공지영 작가의 책을 인생책으로 꼽은 시민들이 직접 공지영 작가를 소개하며, 따뜻하고 감동적인 분위기로 북콘서트를 열었다.

한 시민은 “아이를 낳고 우울증이 왔던 시기에 공지영 작가의 책을 만나게 되고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며 “언젠가는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오늘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공지영 작가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 나 자신’이다”면서 “큰 공연장이 아닌 이렇게 가까이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뵐 기회가 많지 않은데, 동네의 서점을 살리기 위한 사업의 취지가 좋은 만큼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동네서점에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지영 작가는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등단, 2004년 오영수 문학상, 2011년 이상문학상 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으며, ‘도가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해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등 많은 베스트셀러를 저술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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