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의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개통이 2년 앞당겨진다.
인천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예비타당성조사보다 개통을 2년 앞당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16일 관보에 고시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연장 10.7㎞에 정거장 6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2977억원으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게 된다.
인천시는 기본계획이 승인.고시됨에 따라 이번 달 공사수행방식(턴키공사 또는 기타공사)을 결정하고, 9월에 설계를 발주해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 7호선은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총 57.1㎞를 운행하고 있다.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의 연장선(4.2㎞)은 2020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의 운행 열차는 중량 전철로 1대가 8칸이다. 출퇴근 시 6분, 평시는 12분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 2호선 석남역,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서울 7호선이 석남역에 이어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까지는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헸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