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19 하반기 LOTTE Value Creation Meeting(VCM·옛 사장단 회의)’을 진행한다.
16일 롯데에 따르면 이날부터 20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VCM은 기존에 일방향 전달 방식으로 운영됐던 사장단회의를 2018년부터 상호 소통하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이는 롯데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부로부터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신 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롯데는 상반기 VCM은 모든 계열사가 모여 그룹의 새해 목표와 성장전략, 최근의 이슈사항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하반기 VCM은 사업군별로 모여 각 사의 현안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 VCM 역시 4개 BU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부터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BU의 순서로 진행된다. 신동빈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업군별 BU장 주재 하에 해당 BU의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참석한다. 각 사별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주요 이슈와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VCM 마지막 날인 20일에 통합 세션이 마련된다. 사업군별로 논의된 내용을 그룹 전반에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롯데의 금융부문 4개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매각이 결정되긴 했지만 향후에도 롯데와의 시너지 창출을 지속 모색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함께 참석하게 됐다.
통합 세션에서는 사업군별 대표 계열사가 사업 전략을 다시 한번 발표하고, 이에 대해 다같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