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아모레퍼시픽, 부진한 중국 현지 판매 여전…투자의견 중립”

SK證 “아모레퍼시픽, 부진한 중국 현지 판매 여전…투자의견 중립”

기사승인 2019-07-17 09:57:57

SK증권은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면세 채널 성장률과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현지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SK증권 전영현 연구원은 “중국 현지, 럭셔리는 고성장 중이지만 이니스프리 기존점 역신장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1조3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1118억원)은 전년 분기 대비 19.10%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사는 마몽드, 라네즈, IOPE 등 중저가 브랜드의 상대적 수요 약세로 시장 성장률(+16.9%)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12.3%)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순수 채널의 경우, 백화점, 방판, 전문점, 할인점 모두 역신장하며 9.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에서도 멀티샵으로 채널 전환(6 월 기준 약 190 개 전환 완료) 중인 아리따움 채널은 -15% 이상 역신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현지는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설화수와 헤라는 전년 대비 30% 이상의외형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이니스프리와 마몽드의 경우 매출액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특히, 매장 리뉴얼, CI 및 BI 교체, 판촉활동 등 절대 금액으로 가장 많은 마케팅 비용이 집행되고 있는 이니스프리의 경우, 3-4 선 도시 매장 출점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불구, 기존점 성장률의 감소로 낮은 한자릿수 역신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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