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들 광주로, 달구벌 넘어 빛고을과 함께

대구 청년들 광주로, 달구벌 넘어 빛고을과 함께

기사승인 2019-07-18 22:55:54

대구와 광주 청년들이 상생발전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하나 되어 소통하는 달빛교류가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2019 세계청년축제 기간에 맞춰 광주에서 열린다.

이번 달빛교류에서는 대구시 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위원들이 광주를 방문해 광주청년위원들과 청년문화와 현안 등에 대해 함께 공유하며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20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첫 만남을 갖는 영호남 청년들은 정책 현안 논의 등을 위한 청년정책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달빛 교류활동을 펼친다.

이날은 청년 간 첫 만남인 만큼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가 아닌 청년들이 토론회를 주도하며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양 도시의 청년정책을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정책현안과 흐름을 파악하고 청년만의 번뜩이는 정책제안과 다양한 의견교환 시간을 통해 영호남 청년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올해 개최되는 2019 광주시 세계청년축제는 ‘청년의 바다’를 주제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운영되며 다양한 지역과 세대 간 교류를 통해 청년들의 도전을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화합의 장으로써 대구와 광주 청년 뿐 아니라 전 세계 청년들의 에너지를 맘껏 발산하며 강렬한 여름, 열정의 광주를 더욱 뜨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50여 명의 대구·광주 청년들이 팀을 구성해 함께 참가할 예정인 5·18키로미터 나이트 라이트 런(5.18km Night Light Run)은 세계 청년들의 열정을 빛의 물결로 형상화한 야간 퍼레이드다.

최종 도착지점인 5·18민주광장에 도착하면 레이저 디제이 파티(Laser DJ Party)가 펼쳐질 예정이다.  

21일은 광주 바로알기 도심투어를 통해 1930년대부터 2030년까지 광주 100년의 시간을 배경으로 광주 공간 곳곳에 펼쳐진 이야기들을 함께 짚어나가게 된다.

제갈동호 대구시 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위원장은 “청년간의 교류에 한계나 경계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광주에서 느낀 우정과 연대의 소중한 감정이 2019 청년주간이 펼쳐지는 9월, 대구에서 다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달빛동맹은 단순한 교류사업 이상의 큰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광주 청년교류활동이 지역 간 세대 간 경계를 허물고 청년교류문화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끈끈하고 견고한 달빛동맹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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