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살던 청운동 집, 정의선 소유로 변경

정주영 살던 청운동 집, 정의선 소유로 변경

기사승인 2019-07-19 09:04:39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청운동 자택이 최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소유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1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2001년 정 명예회장에게서 청운동 자택을 상속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3월 14일 아들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청운동 자택(건물과 토지 포함)을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시지가 기준 33억 원 정도로 평가된다.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이 2000년 3월까지 38년 동안 살았던 집으로 현대가의 상징적인 장소로 잘 알려졌다. 

등기부등본상 소유권 이전이 확정된 3월 19일은 올해 현대차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기 3일 전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현대차 주총에서 현대차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같은 날 대표이사가 됐다. 현대차그룹에 공식적으로 ‘정의선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테스트 행사(프레올림픽)’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 일본을 찾았다. 

재계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이 공식적으로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했지만, 이번 출장이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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