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한일 관계를 두고 "한국이 답을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 21일 아사히 TV 등 민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악화되는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에 "한국 측이 한일 청구권 협정에 위배되는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은 정말 유감"이라며 "한국 측이 답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건설적인 논의가 안된다"고 답했다.
수출 규제 강화에 대해서는 "결코 보복적인 조치가 아니다"며 "안전 보장에 관련된 무역 관리를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반족했다.
그러면서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에도 한국 측은 성실하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아베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은 자난 21일 치른 제25회 참의원 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과반을 확보했지만, 개헌 발의선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은 자위대를 헌법 9조에 담는 방향의 개헌 추진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