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부보예금 2133조원…지난해 말 대비 1.4% 증가

3월 부보예금 2133조원…지난해 말 대비 1.4% 증가

기사승인 2019-07-22 11:47:29

올 1분기(1~3월) 동안 부보예금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권은 금융투자업권이었다. 부보 예금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부보 금융기관 등을 제외한 예금주가 은행 등에 예치한 예금 가운데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예금이다. 

22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말 부보예금 잔액은 213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1.4% 증가했다. 부보예금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업권 부보예금 잔액이 1265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 증가했다. 

이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예대율 산정방식 변경에 대비한 은행 예금확보 노력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됐다. 

보험업권 부보예금(책임준비금) 잔액은 778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0.9% 증가했다. 다만 생보업권은 IFRS17 도입에 대비한 보험판매 감소 등으로 신규 수입보험료가 지속 감소해 부보예금 증가율은 둔화됐다. 

손보업권도 실손보험 등 장기보험 부진 등으로 부보예금 잔액은 1.7% 증가에 그쳤다. 

저축은행업권 부보예금 잔액은 58조원으로 지난해 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 증가율 둔화 등으로 인한 수신금리 인하 등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예보는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권 부보예금(고객예탁금) 잔액은 30조3000억원으로 4.5% 증가했다. 이는 미국 금리인상 속도조절과 지난해 미중 간 무역 분쟁 등으로 부진했던 국내 주식시장 반등 영향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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