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시지동 ㈔청소년꿈랩은 지난 20일 선인장 아카데미 ‘걱정말아요, 그대!’ 제7기 개강식을 가졌다.

이 아카데미는 대구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으로 배려와 이타심을 기르고, 인문학 강연을 통해 철학적 사고력을 길러준다.

사명 선언문 작성 등을 통해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보는 과정으로, 올해 대구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보조사업에 선정돼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5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저체중, 저체온으로 위기를 겪는 신생아들에게 털모자를 제공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아프리카 신생아 털모자 뜨기’, 인문학 강연을 통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 10년 후 내 모습을 일, 여가활동, 인간관계, 사회공헌의 4개 영역으로 나눠 생각해보는 시간인 ‘나의 4대 풍광 그리기’, 이 4대 풍광을 기초로 ‘나의 꿈 액자 만들기’, 벽화 봉사 등 15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으로 구성됐다.

청소년꿈랩 이승희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그냥 하루하루 사는 어제의 나와는 다른 내일의 내가 될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청소년들이 미래의 올바른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구시청소년육성회(회장 정용화)는 100만 원을 후원했으며, 청소년꿈랩은 이 후원금으로 청소년들의 현실적 고민에 대한 상담을 담은 ‘걱정말아요! 그대’ 책자 1000부를 인쇄해 청소년들에 나눠 줄 계획이다.

제8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2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없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