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 낮은 곳은 세종시가 꼽혔다.
24일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수익률(2019년 6월 기준)은 5.46%로 조사됐다.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8.38%를 기록한 광주광역시였다. 이어 ▲대전광역시 7.1% ▲대구광역시 7.1%가 뒤를 이었다.
반면 오피스텔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4.37% 수익률을 기록한 세종시였다. 이어 ▲서울4.87% ▲경기 5.33% ▲울산 5.33% 순이었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하 발표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오피스텔 매매가와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투자하기 좋은 시장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이어 “임대료가 높아도 매매가가 과도하게 높은 오피스텔은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며 “지방 광역시가 수익률이 좋은 이유 중 하나도 지방의 오피스텔 매입가가 수도권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수도권 오피스텔 공급량이 증가하며 입지나 상품 구성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오피스텔에는 공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금리 인하로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겠지만 입지와 조건에 따라 오피스텔도 매물 간 양극화 현상은 계속해서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8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전격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 이후 3년1개월 만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