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행복도시 수성구’ 독일 칼스루에시와 교류 물꼬

‘글로벌 행복도시 수성구’ 독일 칼스루에시와 교류 물꼬

기사승인 2019-07-24 16:17:10


글로벌 행복도시를 꿈꾸는 대구 수성구의 대표단이 독일 칼스루에시를 방문, 교류협력의 물꼬를 텄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수성구 대표단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칼스루에시를 방문해 두 도시의 교류협력 관계 증진 등을 논의했다.

수성구 대표단은 국제교류협력자문단(민간자문단), 문화예술인(가야금·대금 연주자), 수성구의원, 기업인(삼보모터스), 공무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독일 칼스루에시 알베르트 코이플라인(Dr. Albert Käuflein) 부시장의 수성구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칼스루에시 초청에 따라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칼스루에시는 독일 남서쪽에 위치한 인구 30만의 도시로, 독일에서도 유서가 깊은 바덴 국립극장과 독일의 헌법재판소 등의 사법기관 및 국립핵물리연구소 등의 연구기관이 있다.

또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칼스루에 공과대학(KIT) 등으로 유명한 문화·예술과 첨단기술의 도시이다.

수성구 대표단은 칼스루에시 방문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도시 유일성 확보를 위해 독일의 로텐베르크, 뉘른베르크, 뮌헨, 슈투트가르트 도시의 건축물, 광장, 도서관 등을 벤치마킹했다.

19일부터는 독일 칼스루에시를 공식 방문해 칼스루에시청에서 대구시립국악단 예술인이 대금과 가야금을 연주,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독일 현지에 소개하고 널리 알렸다.

이번 공연은 양 도시 간 공연예술 분야 교류의 불씨가 돼 활발한 교류계획의 구체적인 실무 협의로 이어졌다.

또 독일 칼스루에시와 수성구의 다양한 분야(대학, 상공회의소, 기업, 예술, 시청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모여 프린지 미팅시간을 갖고 양 도시 간의 실질적 교류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대표단은 공식행사에 이어 독일 칼스루에시 주요기관인 연방대법원, ZKM 아트센터, 바덴국립예술극장, 칼스루에 미술관, 칼스루에 궁전(바덴주립박물관), KIT 공과대학, 회프너 양조장 등을 방문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교류를 통해 칼스루에시와 수성구의 도시적 정체성과 특성의 차이를 확인한다면 이 차이가 양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진화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양 도시가 앞으로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문화·교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