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로 가면을 쓴 신원불상의 사람이 원룸 비밀번호를 누르며 침입을 시도하고 택배를 훔쳐 가는 듯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3일 유튜브에는 ‘신림동,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 도둑 CCTV 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해당 영상을 업로드한 게시자는 본문에 “2019년 7월 23일 신림 택배 도둑”이라고 게재했다. 

영상은 24일 18시 기준 5만4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1분29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는 피에로 가면을 쓴 사람이 원룸 복도에서 출입문 앞에 택배가 놓인 어느 집 앞으로 이동했다. 이후 이 사람은 이 사람은 출입문에 귀를 들이댄 뒤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누르며 문을 열려고 했지만 실패하자 문 앞 택배를 들고 사라졌다. 

경찰은 유튜브 영상 게시자를 확인하기 위해 구글코리아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영상이 실제 범죄 상황이 아닌 연출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