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1.9만가구 분양…“변수는 추가대책”

8월 전국 1.9만가구 분양…“변수는 추가대책”

기사승인 2019-07-25 09:28:18

올 8월 전국에서 2만 가구에 달하는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다만 월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온다면 이들 중 상당수는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8월 전국에선 총 1만9311가구(아파트 일반분양 기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75가구) 보다 약 2.5배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5261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79%를 차지한다.

서울에선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에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김포에서는 대림산업이 마송지구 B6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분양한다. 성남시 고등지구에서는 GS건설이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분양한다. 광주 오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포 도샵 센트럴포레, 우남건설이 화성 동탄2신도시에 짓는 테라스하우스 우남퍼스트빌 더테라스 동탄을 분양한다.

대구에선 GS건설이 동구 신천동에 짓는 신천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중구 대봉동에서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수영구 남천동 남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에 짓는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계획된 단지들 상당수는 8월 중 대책이 발표되면 분양시기를 8월 이후로 늦출 가능성이 높다”라며 “다만 민간택지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여부에 특히 민감할 수 있지만 공공택지는 이미 상한제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일정 변화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이 많이 몰린 수도권의 경우 신도시 등 공공택지 물량이 다수 포함 돼 있어 분양가 인하 폭도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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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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