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와의 분쟁으로 논란에 휩싸인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라이관린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라이관린은 25일 자신의 SNS에 '원드'(Warned)라는 문구와 함께 "내 팬들, 내 스태프분들, 내 가족들, 내 사람들 다시 건드리시면 가만히 안 두겠습니다. 원 라스트 워닝(One last warning)"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현재 분쟁 중인 상대 소속사에 대한 경고의 글로 보인다.
앞서 라이관린은 22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라이관린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큐브가 라이관린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그에 대한 중국 내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제3자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큐브는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는 어떠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라이관린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해 오면서 모든 일정과 계약 진행 시 당사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라이관린이 중국에서 급속도로 성공을 거두자, 라이관린과 그 가족을 부추겨 당사와 한국 내 대행사를 배제하고 라이관린과 직접 계약을 맺어 라이관린의 성공에 따른 과실을 독차지하려는 세력이 있다"며 배후세력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