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시민 플래시몹 동성로에 뜬다

지방분권 시민 플래시몹 동성로에 뜬다

기사승인 2019-07-25 15:36:19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지방분권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지방분권 플래시몹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플래시몹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대구시민들과 함께 안무 연습과 거리공연을 진행하고, 호응에 따라 경북과 광주 등 전국에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하는 대구 시민들은 SNS와 거리 모집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원한 시민들로 구성됐다.

초·중·고 학생은 물론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한다.

현재 총 3번의 안무 연습을 가졌으며, 오는 8월 16일 동성로 플래시몹 공연에 앞서 이달 26일 최종적으로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연습을 한다.

안무 연습에 참여한 시민들은 삼삼오오 개별적으로 모여서도 연습을 하고 있으며 이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하고 있다.

특히 한 시민은 라오스 봉사활동하면서 라오스에 있는 학생들과 지방분권 플래시몹 하는 영상을 찍어 공유하는 등 참가하는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최종 리허설을 하는 날에는 자치분권위원회 김승수(전 대구시행정부시장) 기획단장이 안무 연습 중인 시민들을 찾아와서 격려하고 동참할 예정이다. 
 
전체의 안무 연출은 뮤지컬극단나비의 김지영 대표가 맡아 가요 ‘서울 대전 대구 부산’에 맞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진행 과정은 SNS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일주일에 하루 한 자리에 모이는 전체 연습시간에 시민들이 안무 연습하는 모습과 지방분권의 필요성에 대한 솔직한 소회들을 메이킹 필름으로 제작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6일 단체 안무 연습에 나오지 못하는 시민들도 동성로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무 동영상 파일을 보급하고 있다.

대구시 정책기획관실 분권선도팀 담당자(803-2395)에게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게는 연습용 안무 동영상과 세부 일정이 공유된다.

자치분권위원회 김승수 단장은 “시민이 지방분권을 쉽고 이해하고 홍보하기 위해 지방분권 플래시몹을 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참신한 기획”이라며 “이런 행사들이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에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백영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은 “시민들과 함께 동작 하나하나 배우며 안무를 익히고 있다”며 “이처럼 지방분권도 한명 한명의 시민들이 모여 지방분권에 대한 공감이 커져갈 때, 결국 우리가 원하는 지방분권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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