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 모든 유치원 온라인으로 유아 모집·선발

내년부터 대구 모든 유치원 온라인으로 유아 모집·선발

기사승인 2019-07-26 15:16:21

내년부터 대구의 모든 유치원의 유아 모집·선발이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로 진행된다.

학부모들이 직접 유치원을 방문해 원서를 접수하는 등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대구시교육청은 26일 ‘대구시 유치원 유아모집·선발에 관한 조례’가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구시교육감이 발의한 이 조례는 투명하고 공정한 유아모집·선발을 위해 제정됐다.

조례에는 유아교육정보시스템을 통한 유아의 모집·선발 방법 등이 포함돼 있어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참여를 의무화하고 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 공정성 및 학부모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17년 전국적으로 도입됐다.

대구는 지난해 공립유치원 100%, 사립유치원 62.7%의 참여율을 보였다. 

지난해까지는 유치원 원서 접수 방법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이원화돼 유치원에 지원하는 학부모들은 각 유치원의 원서접수 방법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했다.

특히 현장 접수의 경우 학부모가 직접 유치원을 방문해 원서를 접수하고 추첨일에 유치원을 찾아가 추첨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조례의 제정으로 모든 유치원이 ‘처음학교로’를 이용하게 되면 학부모는 희망유치원 3곳까지 지원할 수 있고 온라인 추첨을 통해 선발된 유치원 중 1곳에 등록하면 입학 절차가 완료된다.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졌던 ‘접수-추첨·선발-등록’ 절차가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진행되는 것이다.

이윤옥 유아특수교육과장은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 등을 거쳐 ‘대구시 유치원 유아모집·선발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유아의 공정한 교육 기회 보장 및 유아교육 공공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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