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사업(KAI)이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돼 자리에서 물러난 김조원 전 사장을 대신해 최종호 전무가 KAI를 이끈다.
26일 업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KAI도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임 안건을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최종호 개발본부장(전무)이 사장 직무를 대행한다.
차기 사장 선임은 추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서 진행된다.
최 전무는 1982년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삼성항공을 거쳐 KAI에 근무하면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소형무장·민수헬기 LAH·LCH 등 개발에 주력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