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MC 김상중이 고유정 편 녹화를 마치고 경악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상중은 당시 녹화를 끝내고 "다뤘던 사건 중 가장 충격적"이라며 한동안 대기실을 떠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고유정의 현 남편을 고유정과 함께 살던 집에서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개된 고유정 현 남편의 집 안에는 의붓아들이 사망할 당시 누워있던 침대와 혈흔도 남아 있었다. 그는 아들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당시에는 몰랐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게 고유정의 계획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들 사망 전날 밤 고유정과 차를 마시고 깊은 잠에 들었던 것으로 보아 자신도 졸피뎀을 먹은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고유정의 체포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고유정은 지난달 1일 충북 청주시의 자신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잠복 중이던 제주동부경찰서 형사팀 등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경찰이 “오전 10시32분경 살인죄로 긴급체포합니다”라며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수갑을 채우자 고유정은 “왜요?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또한 영상에 따르면 고유정은 경찰 차에 올라 탈 때엔 “지금 집에 남편 있는데 불러도 되느냐”며 현 남편을 찾기도 했다.
한편 고유정의 다음 재판은 내달 1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