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호출 업체 우버, 마케팅 직원 400여명 해고 결정

차량호출 업체 우버, 마케팅 직원 400여명 해고 결정

기사승인 2019-07-30 09:32:29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마케팅팀 직원 약 4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N과 CNBC 방송은 29일(현지시간) 우버가 약 1200명에 달하는 전 세계 자사 마케팅 인력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4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우버는 사내에 이러한 구조조정 계획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 최고경영자(CEO)인 다라 코스로샤히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변화는 우버에 마케팅이 덜 중요해졌기 때문이 아니다. 사실은 정반대다. 세상에 강력하고 통일된, 그리고 역동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많은 팀들은 너무 크고, 그 결과 업무의 중복을 낳고 의사결정의 책임 소재도 불분명해졌다. 간단히 말해 우리는 경쟁력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버는 마이크 스틱먼 수석부사장을 포함해 두 명의 수장을 선임해 새로 재편될 마케팅 조직을 이끌도록 할 계획이며, 이번 구조조정은 좀 더 집중화된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우버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IPO)됐다. 상장 후 우버는 재무 상황을 정리하라는 압박에 직면해왔다. 이어 6월에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레베카 메시나가 우버를 떠나면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정책팀을 통합하는 작업이 진행된 온 것으로 전해졌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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