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집단폭행 당했다’ 日 가짜뉴스 논란…경찰 등 “사실무근”

‘한국인에게 집단폭행 당했다’ 日 가짜뉴스 논란…경찰 등 “사실무근”

기사승인 2019-07-30 13:47:45

서울역에서 일본인 친구가 한국인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트위터 글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SNS 등에 따르면 ‘일본인 친구가 한국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한 계정이 폐쇄됐다. 

해당 계정은 지난 27일 “서울역 인근에서 일본인 남성이 한국인 6명에게 뭇매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가 경찰에 갔지만 한국어를 하지 못해 전혀 상대해주지 않는다”며 “(피해를 당한) 친구가 정말 비참하다고 말했다. 갑자기 한국말로 불평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계정은 일본어로 작성됐다. 일본과 한국에서 1만번 가까이 공유됐다.  

그러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장소 인근인 서울역 파출소와 남대문경찰서에는 해당 사건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주한일본대사관에도 사건은 관련 사건은 신고되지 않았다. 

계정이 삭제되면서 해당 글 자체가 거짓일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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