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중국 스포츠브랜드 엑스텝과 추진했던 케이스위스 매각을 마무리했다.
1일 이랜드월드는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가 잔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매각 절차가 최종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최종 매각 금액은 2억6000만 달러, 한화 약 3000억원이다. 이랜드월드와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지난 5월 케이스위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이랜드는 케이스위스가 보유하고 있는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의 향후 10년간 중국 내 라이선스권을 획득해 슈즈 시장 공략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랜드그룹 이윤주 CFO는 “이번 딜을 통해 자본건실화 완성은 물론 중국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얻는 기회가 됐다”면서 “양사가 단발적인 딜 관계자를 넘어 사업적인 동반자 관계를 맺어 새로운 시작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