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에서 ‘간호조무사 법정단체 인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던 간호조무사가 쓰러졌다.
하식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울산경남회장은 2일 34도가 넘는 폭염에서 1시간 넘게 시위를 강행하다 쓰러져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이날은 행정안전부가 긴급재난문자로 폭염경보가 발효됐음을 알리기도 한 날이다.
지난달 24일부터 간무협은 국회 앞에서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안의 통과를 위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홍옥녀 간무협 회장을 시작으로 전국 간호조무사 대표자들이 매일 국회 앞에서 피켓시위 중이다.
홍 회장은 “간호조무사 법정단체 인정에 대한 우리의 결의와 간절함을 보여준 것”이라며 “75만 간호조무사 회원의 자존심과도 같은 이번 투쟁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