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6)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약 54억원)에 단독 3위에 오른 가운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성현은 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남부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했다.
이날 4언더파를 더한 박성현은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선두인 시부노 히나코(일본·14언더파 202타)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전반에는 긴 버디 퍼팅이 많았는데 잘 안됐다. 답답했지만 계속 기다렸고 결국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것 같다. 내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타 한타가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절대 보기는 기록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그래서 더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는 "내일 후반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마지막에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