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9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실속형 스마트폰 LG X2를 출시한다.
LG X2의 출고가는 19만8000원이다. LG전자가 올해 들어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출고가가 가장 낮다. 10만원대 가격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알차게 담아내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들에게 제격이다.
신제품은 5.45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300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인물을 돋보이게 해주는 아웃포커스가 가능하고,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초점을 빠르게 잡아주는 위상검출자동초점(PDAF: Phase Detection Autofocus)을 지원한다.
구글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했다. 고객들은 구글 어시스턴트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거나 “오케이 구글”이라고 호출한 후 알람 설정, 검색, 문자메시지 전송 등을 말로 할 수 있다.
아울러 미군 국방부의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에서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진동, 충격 등 6개 항목을 통과하며 뛰어난 내구성도 갖췄다.
또한 기본 내장 메모리 용량은 32GB에 불과하지만, 별도 외장 메모리를 추가하면 최대 2T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색상은 ‘뉴오로라블랙’ 단독으로 출시된다.
한편 LG전자는 한국을 시작으로 독일·이탈리아·폴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북미 시장에도 LG X2를 순차 출시한다. 해외 출시명은 ‘LG K30’이다.
오승진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꼭 필요한 기능들을 알차게 담아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