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원이 일본 차관급 인사의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무례한 언행을 비판하고 나섰다.
우원식 의원은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차관급인사가 우리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례하다고 지껄였다. 기사를 보는 눈이 의심스럽고 기가 막힌 상황”이라며 “일본이 지금의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이 이 정도까지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생각해보면 조선말에 고종 앞에서 한 저들의 행태나, 명성황후를 시해할 때 저들의 작태가 다 저렇게 우리를 멸시하는 태도에서 나왔을 것”이라며 “‘한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저들의 생각을 이번엔 꼭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용납 못 할 망발을 들으니 100년 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인 홍범도 장군의 말씀이 생각난다”며 “우리들 독립의군의 일단은 일의 성·불성을 논하지 않고 오직 죽음이 있을 뿐이다. 나는 최후의 한 사람까지 소지관철에 분투함으로써, 한족 독립을 최후까지 힘을 다하여 외쳐, 죽은 후에야 그쳐야 한다는 것을 항상 부하들에게 말하고 있다”는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 전투 승전 환영사를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