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27분께 대구시 동구의 한 주택 앞 공터에 쌓여있던 폐자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뒤편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삽시간에 2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21대와 소방관 48명을 투입해 주택에 살고 있던 80대 A씨를 구조한 뒤 3시 5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매트리스 등의 생활 폐기물이 유독 물질을 내뿜으면서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오후 4시 37분께 소방헬기를 비롯한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