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다문화 학생 ‘수준별 한국어 집중 캠프’ 운영

대구시교육청, 다문화 학생 ‘수준별 한국어 집중 캠프’ 운영

기사승인 2019-08-06 10:58:53


대구시교육청은 학습도구 한국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중·고 다문화 학생을 위해 ‘수준별 한국어 집중 캠프’를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학습도구 한국어는 교과 속에서 활용하는 주요 어휘 및 개념과 관련된 한국어를 뜻한다.

지난달 22일부터 8월 2일까지 10일간 운영된 ‘수준별 한국어 집중 캠프’에는 총 71명의 초·중·고 다문화 학생이 참가했다.

오전에는 학년별, 수준별로 반을 나눠 ‘학습도구 한국어’ 수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오후에는 세계 음식 만들기, 진로설계 및 진로체험, 3D펜을 활용한 메이커 교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우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교사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다문화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한국어를 많이 배우면서 학교 수업에 자신감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생활문화과 정병우 과장은 “기본적인 한국어가 되더라도 학습을 위한 한국어를 알지 못해 학습 부진이 누적되는 중도입국·외국인학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캠프에서 학습도구 한국어를 집중 지도함으로써 다문화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과 자존감 향상에 큰 영향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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