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114억 지원

대구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114억 지원

기사승인 2019-08-06 15:28:42

대구시는 올 하반기 114억 7000만 원으로 노후 경유차 7100대를 목표로 조기 폐차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으로 제작된 건설기계로 신청일 기준 대구에서 2년 이상 연속 등록되고, 최종 소유자가 6개월 이상 소유해야 된다.

또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관능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고 중고자동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상 ‘정상가동’ 판정을 받은 차량으로, 정부 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는 차량이 해당된다.

사고 등으로 정상 운행이 불가능한 폐차 상태의 차량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기준은 차령(생산 연도)이 오래된 순이며, 지원 금액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에 따라 총중량 3.5톤 미만의 경우 최고 165만 원, 총중량 3.5톤 이상은 조기폐차 보조금과 폐차 후 신차 구매 시 440만 원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 받게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다.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를 통해 접수하거나, 시청 별관(산격동) 대강당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시돼 있으며, 대구시 기후대기과로 연락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87억 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7176대에 대해 조기 폐차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내년부터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해 1만대 이상 지원으로 대기질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고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액화석유가스(LPG) 1톤 화물차를 신차구매 시 4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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