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영화음악회 ‘할리우드 인 대구’ 공연

대구시향,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영화음악회 ‘할리우드 인 대구’ 공연

기사승인 2019-08-07 10:27:43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여름 특선 기획연주회 ‘할리우드 인 대구’가 오는 23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마에스트로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9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즐길 수 있는 이번 연주회의 시작과 끝은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의 곡으로 꾸민다.

우선 1981년 개봉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인 ‘레이더스’ 중 ‘레이더스 마치’가 흥미진진한 시작을 알린다.

공연의 마지막은 우주로의 탐험을 웅장하고 화려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그린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이 장식한다.

또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시네마 천국’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주제곡들도 선보인다.

이밖에 로타가 작곡한 영화 ‘대부’ 메들리, 스타이너가 작곡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타라의 테마’를 통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추억과 감동을 선물한다.

특히 이날은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과 홍본영이 무대를 빛낸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바 있는 브래드 리틀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배우이자 세계 최다 ‘팬텀’으로도 유명한 브로드웨이 스타이다.

홍본영은 대구 출신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모두에서 뮤지컬 주역을 맡은 유일한 아시아 배우이다.

먼저 홍본영이 무대에 올라 ‘오페라의 유령’ 중 여주인공 크리스틴의 노래인 ‘나를 생각해줘요(싱크 오브 미, Think of me)’를 열창한다.

이어 브래드 리틀과 홍본영은 듀엣으로 ‘오페라의 유령’에 등장하는 동명의 주제곡을 들려준다.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영화음악 공연을 기획하게 된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는 “잊지 못할 명화의 감동과 여운은 음악으로 더욱 깊어진다.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젊은 세대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향 기획연주회 ‘할리우드 인 대구’는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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