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전’ 서예지 “귀신 목소리 연기, 감독님 제안 처음엔 거절”

‘암전’ 서예지 “귀신 목소리 연기, 감독님 제안 처음엔 거절”

기사승인 2019-08-08 16:09:41


배우 서예지가 귀신 목소리를 연기한 계기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암전’(감독 김진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서예지는 “‘암전’ 촬영을 마치고 다른 작품을 촬영하고 있을 때 감독님에게 귀신 목소리를 내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서예지는 “단번에 거절했다”며 “귀신 목소리를 어떻게 흉내 내야 할지 모르겠고 귀신 역할을 맡은 배우가 해야 생동감이 있지 않을까 해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에게 내가 해야 하는 이유를 듣고 당연히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게 됐다”며 “미정과 귀신 모두 광기와 비틀린 열망을 갖고 있으니 목소리가 비슷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말이 와닿았다”고 했다.

‘암전’은 신인 감독 미정(서예지)이 상영 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하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다. 오는 15일 개봉. 15세 관람가.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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