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와 다문화교육연구원이 경북도가 주최하는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를 운영한다.
오는 10일까지 5박 6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러시아·중국·몽골·베트남 등 4개국 청소년 65명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외국 청소년들은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불국사, 첨성대 등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등을 찾아 산업현장도 둘러봤다.
또 한국어 특강과 전통 성년식(관·계례) 체험, K-pop 댄스 배우기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 성년식 관례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의 응웬 랑 둥 람(17·Nguyen Lang Tung Lam) 학생은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지난번 여행과 달리 이번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특히 한국의 전통 성년식도 직접 체험하고,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과거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